'버닝썬 게이트'의 뚜껑을 연 김상교(29)씨가 19일 경찰에 출석한다. 이날 버닝썬 MD 애나도 재소환된다.
18일 김씨의 변호인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9일 오전 김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김씨 변호인은 이날 “김씨가 서울경찰청에 출석하면서 자신의 입장과 소감을 얘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승리가 이사로 관여했던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을 찾았다가 클럽 직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받았으며, 출동한 경찰이 오히려 자신을 폭행했다며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인물. 이 폭행사건이 지난 1월 뒤늦게 보도되며 '버닝썬'이라는 어마어마한 판도라의 상자 뚜껑이 열리기 시작했다.
이날 김씨가 경찰에 출석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과 버닝썬 이사 장모씨로부터 명예훼손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고소를 당한데 따른 것. 장씨는 지난해 버닝썬 폭행 사건 당시 김씨를 폭행한 인물로 지목된 상태다.
같은날,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유통한 의혹을 받는 이 클럽 MD 일명 '애나' 중국인 A씨도 경찰에 2차 출석한다. 광수대는 A씨를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마약류 투약·유통 의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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