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과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이 2개월 추가 연장된다. 이에 따라 과거사위는 고(故) 배우 장자연 사건을 비롯해 김학의, 용산참사 사건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오는 5월말까지 추가로 할 수 있게 됐다.
18일 검찰과거사위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어 실무 조사기구인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건의한 활동기간 연장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과거사위는 "조사단과 용산 사건 유가족의 진술을 청취한 후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장자연 리스트 사건 및 용산 사건 조사를 위해 위원회의 활동기간을 2개월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법무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차관 사건과 장자연 리스트 사건은 그동안 진행된 조사결과를 정리하고 추가로 제기된 의혹사항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며 "용산 참사 사건은 지난 1월에야 사건이 재배당된 사정 등을 감안하
지난 2009년 성상납 의혹을 폭로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장자연 사건은 최근 당시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가 전면으로 나서 문제제기를 하며 다시 사회적 관심을 뜨겁게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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