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언론사 출신 조 모 씨의 재판에 동료 배우인 윤지오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자연 사건을 비롯해 김학의 전 차관 성접대 의혹, 그리고 용산참사까지 세가지 사건에 대해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활동기간을 두 달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장자연 씨를 술자리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언론인 출신 조 모 씨의 재판이 열렸습니다.
장 씨의 성추행 피해를 직접 목격한 동료 배우 윤지오 씨도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 인터뷰 : 윤지오 / 고 장자연 씨 동료배우
- "추행 장면에 대해서 정확히 상세하게 묘사하라고 했고, 그 과정 가운데 변호인 분 한 분이 웃으셨습니다."
조 씨측은 "술자리에 있었던 건 맞지만, 추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재판 도중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활동기간을 오는 5월 말까지 2개월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증인신문을 마치고 나오던 윤 씨는 감회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 인터뷰 : 윤지오 / 고 장자연 씨 동료배우
- "과거사위원회에도 2개월 연장됐다고 해서…. 저보다 사실 정황을 많이 아시는 연예인분도 계시고, 목격자가 저 혼자가 아닙니다. 증언 같이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고."
기한이 연장되는 수사는 장자연 사건을 비롯해 김학의 전 차관 성접대 의혹, 용산 참사 등입니다.
이달 말로 종료될 뻔했던 수사 기한이 5월까지로 늘어나면서 10년 전 밝혀지지 못한 진실이 이번엔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