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의 구속 여부가 오늘(21일) 결정됩니다.
또 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도화선이 된 폭행 사건 피의자인 버닝썬 이사에 대한 구속 여부도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임민성 부장판사 심리로 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여부를 가립니다.
정 씨는 빅뱅 멤버 승리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습니다.
정 씨는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 등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 씨 등과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 버닝썬 직원 김 모 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오늘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버닝썬 사태' 도화선이 된 폭행 사건과 관련, 버닝썬 이사 장 모 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오늘 열립니다. 장 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신종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됩니다.
장 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이 클럽에서 손님인 김상교 씨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를 받습니다.
1년 넘도록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가 경찰의 재수사 끝에 신원이 드러난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 폭행사건 가해자인 보안요원 윤 모 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오늘로 예정됐습니다.
윤 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윤 씨는 2017년 10월 28일 오전 4시쯤 아레나에서 손님 A 씨를 폭행해 전
사건 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했고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에 나섰으나 1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증폭되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재수사에 착수해 2주 만에 윤 씨를 입건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