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년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추모식에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안 의사 유족인 외손녀 황은주, 외증손자 이명철씨 등 친족과 숭모회 임원 및 회원, 해군 잠수함사령부 장병,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안중근 의사 약전 봉독, 육군사관학교 생도대표의 안의사 최후 유언 봉독, 참석 내빈 추모사, 감사패 수여, 안 의사 순국 109주기 전국 학생 글짓기대회 수상자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안 의사 추모를 위해 스가와라 토시노부 미야기현 구리하라시 국제교류협회 회장과 가와시마 야스미 전 미야기현 의회의원 등 20여명의 일본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평소 안 의사를 기리며 존경하고 있는 스즈키 히토시 전 요코하마 시립중학교 교사와 사가현에 안의사 동양평화기원비를 건립한 야마사키 케이코씨도 방한한다.
추모식에서는 '평화주의자' 안중근 의사를 널리 알린 스즈키 히토시씨를 비롯한 3명이 김황식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요코하마 시립중학교 교사였던 스즈키 히토시씨는 자신이 재직했던 학교 등에서의 수업을 통해 일본 내에서 '암살자' 또는 '테러리스트'로 인식되는 안 의사를 올바로 알리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일본 학생들은 물론 매년 전북 전주 근영중학교를 찾아 한국 학생
개인택시 운전을 하며 안 의사와 관련된 자료를 제작해 승객들에게 배부하는 박상순(74)씨와, 글짓기와 현충시설 답사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안 의사의 애국평화정신을 교육하는 서울 중산고등학교 교사 이봉규(58)씨도 감사패를 받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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