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시외버스가 도로공사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고 6미터 높이의 비탈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운전기사와 승객 등 12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라색 버스가 도로 옆 배수로에 고꾸라져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찌그러진 운전석에 끼인 버스기사의 상태를 살펴봅니다.
오늘 오후 1시 28분쯤 40인승 시외버스가 고속도로를 이탈해 6미터 비탈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고속도로에 정차 중이던 공사차량을 들이받고서 가드레일을 뚫고 나갔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1차로에서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 차를 박고 핸들을 틀었나 봐요. 승객들 몇 분이 계셨던 것 같은데 다친 것 같더라고요."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사고가 난 버스입니다. 안에는 11명의 승객과 운전기사가 타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출입구가 아예 사라져버렸을 정도로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기사와 승객 등 5명이 중상을 입고, 나머지 승객과 공사차량 운전자 등 7명이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버스기사가 도로공사 안내 표지를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경기 화성소방서
한국도로공사
시청자 김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