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물고기를 많이 모이게 하려고 바닷속에 떨어뜨리는 조형물을 인공어초라고 하는데요, 제주 연안 인공어초들은 상당수가 묻히거나 파손돼 제 역할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제주방송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입니다.다양한 형태의 인공어초가 설치돼 있습니다.지난 1972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제주 연안에 모두 16만 개이상이 설치됐습니다.설치된 어초 종류만도 10여 종에 이르고 있습니다.하지만, 상당수 어초가 매몰되거나 파손되고 있습니다.제주도 수산연구소가 지난 2004년부터 4년 동안 제주연안의 인공어초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개 중 2개꼴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사각형 어초와 함께 제주연안에 가장 많이 설치된 반구형모양의 인공어초가 매몰이 잘돼 훼손율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성산과 구좌, 한림과 한경면 앞바다는 다시 한번 바다목장 조성의 최적지로 확인됐습니다.바다목장 조성 적합 여부에 중요한 기준이 감태 부착밀도가 다른 지역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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