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황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먼저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색 모자를 눌러쓰고 주황색 후드티를 뒤집어쓴 황하나 씨가 경찰에 체포돼 압송됩니다.
- "마약 어디서 구하셨습니까?"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황 씨를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체포했습니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지 3일 만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황 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수사를 벌인 끝에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알아내고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황 씨가 어떤 이유로 입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 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해 왔습니다.
첩보에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황 씨의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와 다른 마약 관련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8시간 동안 황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우선 마약 투약 혐의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찰은 황 씨를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