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31살 황하나 씨가 7시간이 넘는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어제(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를 체포해 조사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성남시 소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황 씨를 붙잡아 오후 3시쯤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압송했습니다.
체포 첫날 7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조사에서 황 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등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늦은 밤 조사를 마친 황 씨는 유치장에 입감됐습니다.
경찰은 오늘(5일) 오전 황 씨를 상대로 조사
앞서 황 씨는 지난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A 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 황 씨를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 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