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진화율 60%…"헬기 21대 투입해 오전 중 주불 진화 목표"

강원 고성산불이 오늘(5일)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어제(4일) 오전 7시 17분 발생한 고성군 산불현장에 산림청 등 진화 헬기 21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60％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오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초대형 헬기 2대와 대형 헬기 8대, 소방헬기 2대, 군용 헬기 7대 등 헬기 21대를 투입했습니다.


또 공무원과 진화대, 공중진화대, 소방, 의용소방대, 군부대, 경찰, 국립공원 등 1만 698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했습니다.

이 불로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250㏊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주택 125동과 창고 및 비닐하우스 11동 등이 불에 탔습니다.

초속 20∼30ｍ의 강한 바람을 타고 밤사이 산불이 확산하면서 인근 주민 3천 620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 태풍급 강풍으로 산불이 빠르게 확산했다"며 "피해가 큰 만큼 이날 오전 중 주불을 진화해 잔불 정리에도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