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에 있는 예당호에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생겼습니다.
주말인 내일(6일)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인데, 주변 명소와 어울려 전국의 대표 관광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농업용 저수지인 예산 예당호.
하늘 위로 황새가 비상하는 듯한 모습의 출렁다리가 생겼습니다.
폭 1.8m, 길이 403m로 국내에서 가장 깁니다.
다리 한가운데 서면 예산의 풍경을 조망하는 건 물론 짜릿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민관영 / 미국 시애틀
- "(예당호가) 너무 발전이 잘되고, 관리도 잘되고 좋은 명소들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좋고…."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개통을 앞두고 예당호 출렁다리는 지난해 안전검사에서 최상의 등급을 받았습니다."
초속 35m의 강풍과 규모 7 이상의 강진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튼튼하게 지어졌습니다.
다리와 이어진 산책로는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저수지 수문에서 이어진 5.4km 호수 길을 걷다 보면 예당호의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예산군은 예당호 출렁다리와 지역 관광 명소인 수덕사와 황새공원 등을 연계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황선봉 / 충남 예산군수
- "먹고 자고 즐기면서 좋은 추억,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 예당호 출렁다리 관광지입니다."
충남 예산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예당호 출렁다리는 내일(6일) 개통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공개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