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산림과 수종별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 연구에 나셨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7일 "도내 곳곳에 식재된 주요 수종별 시험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큰 수종을 선별해 미세먼지 차단·저감숲 조성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소측은 이를 위해 연말까지 전남지역 27개소에 식재된 16개 수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 조사연구를 벌인다.
세부적으로는 난대수종 등 수종별 미세먼지 저감 능력 실험과 숲 안과 밖의 미세먼저 농도를 비교하는 조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수종은 침엽수로 편백·소나무·비자나무·삼나무·은행나무, 상록활엽수로 활칠나무·붉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동백나무·후박나무, 낙협활엽수로 느티나무·상무리나무·백합나무·단풍나무·벗나무, 기타 대나무 등 전남 주요 조림수종과 난대수종 중 16개 수종을 선정했다.
숲 안과 밖의 미세먼저 농도를 비교하는 실험은 목포시 양을산과 여수시 봉황산, 곡성군 동악산, 해남군 가학산, 무안군 영징산, 영광군 물무산 등 27개소 지면 1.3~1.6m사이에 측정장
또 실험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로 실제 주민들의 활동이 활발한 시간대에 미세먼저 농도를 측정하기로 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조사연구를 통해 미세먼저 저감효과가 큰 수종을 선별해 집중 식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무안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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