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종교 편향 논란을 거론하며 "불찰"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데 대해 불교계는 "유감"보다는 조금 더 진정성을 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 통합을 위해 불교도 물론이지만, 종교, 사회 등 통합을 폭넓게 하겠다"며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면 불찰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의 한 관계자는 "불찰이라는 표현을 쓴 점은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용어만 놓고 본다면 유감이라는 말보다 더 진정성이 담긴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하지만,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관계자는 "통합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대책 부분에서는 미흡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