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남산 3억원 의혹'과 관련해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검사 노만석)는 위 전 행장을 불러 '남산 3억원 의혹' 관련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했는지 등을 물었다.
앞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위원장 정한중 대행)는 "(공판 과정에서의) 조직적 허위 증언에 대해 검찰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가 수사·사건 처리 과정에서 검찰권 남용 때문인 것으로 의심된다"며 지난해 11월 검찰에 추가 수사를 권고했다.
이후 검찰은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을 지난해 12월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지난달 27일에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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