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짧은 추석 연휴에 고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공원과 극장을 찾았습니다.
도심 풍경을 강태화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 "윷이다!"
덕수궁에 윷판이 벌어졌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도 다 모였습니다.
윷놀이에 화살 던지기.
짧은 연휴 탓에 고향에 가지는 못했어도 마음만은 즐겁습니다.
▶ 인터뷰 : 김완수 / 서울 중구
- "고향길이 장거리다 보니까… 5~6시간 걸리거든요. 그래서 10월 연휴 때나 가보려고 해요."
흥겨운 농악.
외국인들까지 절로 신이 납니다.
풍성한 한국의 추석을 담고 싶은 마음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손은 바쁩니다.
청계천 공원도 가족들로 붐볐습니다.
시원한 분수가 아직 다 가시지 않은 더위를 잊게 해주고.
아이들은 맑은 물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마냥 신기합니다.
추석에는 시원한 영화 한 편도 제격입니다.
▶ 인터뷰 : 신일섭 / 서울 성동구
-
불황 속에 맞는 한가위.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라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떠오른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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