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오전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25톤 덤프트럭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아 차량 11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1명이 다치고, 출근길 극심한 정체도 빚어졌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파손된 자동차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고, 바닥에는 차량 파편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갓길에선 피해자가 앉아 있고, 구급대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어제 오전 7시 반쯤, 서울외곽순환도로 자유로 분기점 인근에서 11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덤프트럭이 3차선인가 주행하다가 갓길에 서 있는 (자동차를) 들이받으면서…."
▶ 인터뷰 : 김보미 / 기자
- "사고는 덤프트럭이 차선을 바꾸던 중 정체로 밀려 있던 차들과 부딪히며 시작됐습니다."
50대 남성 A씨가 몰던 덤프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서 가던 스타렉스를 덮쳤고, 이후 옆 차선을 달리던 승용차들과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 1명이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10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1시간 동안 4개 차로 중 3개가 통제되며 출근길 큰 혼란도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