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있었는데요. 경인 고가에서 경찰 음주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주하던 SM5 차량이 좌회전 하던 누비라 차량과 부딪힌 후 뒤따라오던 소나타택시와 충돌하고 나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누비라 차량이 완전히 불에 타고 SM5 차량과 소나타 차량이 파손됐는데요. 다행히 차량 운전자들은 사고가 일어나자마자 밖으로 빠져나와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 이어서 오늘 새벽 1시 50분쯤에는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식당 안엔 손님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식당 내부가 그을리면서 3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한낮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주춤했던 수난사고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부산시 영도구 영선동에 있는 남항대교 밑에서 한 남자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보니 48살 강모씨가 남항대교 교각 보호대의 철사 끈을 붙잡고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는데요. 구조대원이 직접 물속에 들어가 강씨의 몸에 구조튜브를 채우고 나서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 어젯밤 9시쯤에는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구성포리에 있는 휴게소에서 불이나 인명피해 없이 1억 2,0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휴게소 주방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 무더운 날씨 속에서 어제 하루 104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235명을 구조하고 4,163명을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