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기 지역 전역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역화폐가 이달부터 도입됐는데요.
경기도 성남에서는 카드와 상품권은 물론, 모바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형태를 다양화해 지역화폐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이 골목상권을 찾았습니다.
갓 만든 떡을 직접 고르고 계산은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계산합니다.
▶ 인터뷰 : 은수미 / 경기 성남시장
- "아! 됐다. 그럼 7만 원이죠?"
지난 19일부터 경기도 성남시가 새로 도입한 지역화폐의 모바일 형태입니다.
기존에는 종이로 된 상품권과 카드로만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모바일로도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강연환 / 경기 성남 지역 상인
- "카드 수수료도 없고 할인되고…. 수수료도 없으니까 시민들이 더 이용할 수 있죠."
3가지 형태의 지역화폐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 건 전국에서 성남시가 처음입니다.
성남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은 6% 할인도 돼 10만 원을 충전하면 10만 6천 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지역의 전통시장이나 소규모 상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쓰면 쓸수록 지역경제에 도움이 됩니다.
▶ 인터뷰 : 은수미 / 경기 성남시장
- "현재 저희가 모바일 상품권 3천여 상점이 가입됐거든요. 연말까지 1만여 개 이상의 상점들이 가입해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파이팅!"
성남시는 모바일 상품권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 관내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업무협약 추진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