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최종훈 등에 성폭행' 주장 여성, 경찰에 고소장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 등이 참여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집단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어제(2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피해 여성으로부터 고소장을 받아 집단 성폭행 의혹을 포함한 고소 사실 전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2016년 3월 여성 A 씨가 정준영, 최종훈 등에게 성폭행을 당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정준영, 최종훈 등 이른바 '단톡방 멤버'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고 성폭행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 같은 정황이 담긴 음성 파일과 사진 등은 정 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준영은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으며, 현재 성폭행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