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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두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배우자에게는 꽃바구니를 수여하고 환담을 가졌다. 이 재판관의 배우자 오충진 변호사는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우즈베키스탄 순방 당시 두 재판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두 재판관은 재가일 0시 기점으로 임기를 시작한 상태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재판관 부부가 소유 재산의 80%가 넘는 35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문제 삼아 임명을 반대했다.
특히 보유 주식 일부가 이 재판관이 맡고 있던 재판과 관련된 기업의 주식이었던 점이 공격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 재판관이 해당 기업에 유리한 판결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국회에서 두 재판관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자 헌재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지난 19일 중앙아시아 순방 중
이날 수여식장에서 문 대통령이 이 재판관의 주식보유 논란에 대해 별도로 언급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렸지만 청와대는 특별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한편 문재인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인사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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