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자신이 관리하던 A사 회장의 개인자금 200억여 원을 몰래 사채로 운용하다가 이 돈 가운데 일부를 빌려간 B씨가 돈을 갚지 않자 조직폭력배들을 동원해 B씨의 살해를 청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A사 재무팀에서 지난해부터 회장의 개인자금 운용을 맡아오다 이 돈을 이용해 이자 수익을 내려고 몰래 사채업을 벌였으며 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회사에 사표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로부터 살인 청부를 받은 폭력배 5명을 구속하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A씨에 대해서도 조만간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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