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유천 씨가 마약에 손을 댄 건 지난해 여름부터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호기심에서 시작했다는데, 당시 황하나 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유천 씨는 올해 초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을 5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구속 후엔 두 차례 더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도 털어놨습니다.
올해 3월 중순쯤 황 씨와 함께, 지난해 여름엔 박 씨가 살던 오피스텔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정확한 투약 시점은 특정되지 않았지만, 당시 황 씨로부터 필로폰을 건네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투약한 이유에 대해서는 "호기심에 하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구치소에 수감 중인 황 씨는 추가 투약을 부인했습니다.
황 씨는 3차례 모두 마약을 구매 한 건 박 씨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 씨와 황 씨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진실 여부를 두고 검찰의 대질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