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과 대체 휴일을 포함한 사흘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됐습니다.
고속도로는 벌써 정체가 시작됐고,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불꽃 축제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연등 행사도 펼쳐집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밤사이 풀렸던 고속도로 정체는 아침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전국 고속도로는 사흘간의 연휴에다 날씨도 맑아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명절 연휴 수준의 극심한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오전 서울요금소에서 출발할 경우 대전까지는 4시간 40분, 부산까지는 8시간 20분, 강릉까지는 6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교통공사는 오늘 하루 전국 교통량이 543만 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는 54만 대가량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저녁 7시부터 서울 조계사 부근에서는 오는 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2시간 반 동안 10만여 개의 연등 물결이 이어집니다.
'연등 행진' 행사로 오늘 낮 1시부터 내일 새벽 3시까지는 서울 종로구 일대 구간이 양방향 통제됩니다.
저녁 8시부터는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서 약 40분 동안의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집니다.
일본 연휴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까지 겹치면서 불꽃 축제에는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jadooly@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