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이던 어제 일가족이 탄 차량이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는 등 사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전남 진도군에선 음주운전으로 3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색 SUV 차량이 도로 한가운데 뒤집혀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전남 영암군의 한 도로에서 51살 김 모 씨가 몰던 어린이날 나들이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남편과 딸, 손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진로 변경을 하던 앞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엔 전남 진도군에서 29살 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승용차 운전자 박 씨는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엔 부산 괘법동의 한 야산 산책로 부근에서 불이 나 임야 160제곱미터를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등산객이 버린 담배꽁초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