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의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6일) 잘 보내셨습니까?
도심 곳곳은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는데요.
일상으로의 복귀 전, 연휴를 보내는 시민들의 다양한 표정을 안병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아래 도심 곳곳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산 중턱에 오른 시민들은 풍경 사진을 찍기에 바쁩니다.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날씨와 선선한 바람 덕분에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하'였지만, 더위 기세는 꺾였습니다.
한강 둔치엔 형형색색 여러 종류의 텐트가 들어섰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 대형 쿠션에 누워 여유롭게 책을 읽고, 함께 발을 맞춰 2인용 자전거 페달을 돌립니다.
▶ 인터뷰 : 하건욱·박하영 / 경기도 의정부시
- "날씨 잘 선택해서 온 것 같고 사람들도 어린이날만큼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있다가 가기 좋은 것 같아요."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들로 고궁은 입구부터 북적거렸습니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의 한복을 입은 이들은 고궁 곳곳을 둘러봅니다.
가족들은 소중한 추억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지만, 지나가는 연휴에 대한 아쉬움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천문필·함지나 / 경기도 파주시
- "연휴가 길면서도 짧아서 굉장히 아쉽고 다음에도 아이들과 좋은 날 한 번 더 놀러 왔으면 좋겠네요."
고속도로 곳곳에선 나들이를 마치고 귀가하는 차량들로 한 때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