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8일 오전 태백미래학교 이사회 횡령과 관련해 강원도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행정과, 총무과 등의 부서에서 태백미래학교 회계자료 등 10년 치 자료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교사가 장애 학생들을 수년간 성폭행한 사건에 이어 회계 부정까지 드러난 태백미래학교에 대해, 이를 관리·감독하는 도교육청의 업무 처리가 적정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태백미래학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뒤, 같은 해 8월 횡령 여부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수사 의뢰 대상은 특수학교
당시 도교육청은 감사 결과 업무상 횡령 혐의 교직원 7명을 직위해제 및 해임했다.
한편 태백미래학교는 지난해 장애인 성폭행 등의 사건을 계기로 올해부터 사립에서 공립으로 전환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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