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방울토마토의 최대 주산지하면 충남 부여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부여 방울토마토가 일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부여의 한 대형 온실입니다.
길고 긴 넝쿨에 새빨간 방울토마토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아낙네마다 잘 익은 방울토마토만을 골라 수확합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일조량이 풍부한 충남 부여에서 자라나는 방울토마토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최형남 / 방울토마토 재배 농민
- "금강을 끼고 있고, 좋은 뜰이고 이러다 보니까 굉장히 좋은 농작물이 생산되는 거 같습니다."
수확한 방울토마토는 선별장으로 옮겨져 크기별로 포장됩니다.
올해 가격은 3kg에 1만 1천 원 선.
일반 방울토마토보다 당도가 2브릭스가 더 높은 8브릭스로, 이미 대형마트에선 물량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일본에서도 부여 방울토마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8톤이나 일본에 수출됐는데, 올해는 두 배 이상 수출량이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보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팜' 도입으로 품질은 더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양윤섭 / 충남 부여군 세도농협 팀장
-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 토마토즙과 같은 2차 상품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은 부여 방울토마토가 농가 효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