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금 제주 들녘에는 수확을 앞둔 감귤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는데요.
감귤 농가들은 잘 익은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또 제값을 받기 위해서 조기 출하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주방송 최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주시내 한 감귤원입니다.
가지마다 알이 꽉 찬 감귤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노란 제 빛깔을 뽐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감귤 출하 시기가 다가오면서 감귤출하연합회와 제주지역 농·감협, 상인단체 등은
다음 달 14일까지는 노지감귤을 출하치 않기로 의결했습니다.
출하 초기 잘 익은 감귤을 출하해 소비자들에게 노지감귤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섭니다.
특히 초기 출하 가격이 감귤가격 형성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제값 받기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진철수 / 제주감귤출하연합회
- "고품질 생산을 위해 10월 15일부터 출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올해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지난해보다 25% 줄어든 51만 2천 톤.
가공용 감귤도 9만 6천 톤에서 12만 5천 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감귤 연합회는 본격 출하되기 전까지 미숙과나 강제착색과가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고 나섰습니
▶ 스탠딩 : 최형석 / 제주방송
- "올해산 감귤은 생산량 감소로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기본 여건이 마련됐지만, 육지부 과일가격 폭락의 여파로 안심만은 할 수 없어 고품질 감귤 출하를 위한 농가 모두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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