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 수사 막바지에 다다른 경찰이 가수 승리 등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 모 총경의 추가 혐의 유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3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총경 수사와 관련해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압수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사용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는 법인카드는 유 전 대표가 사외이사로 재직한 모 화장품 회사 카드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 씨가 이 법인카드로 윤 총경을 접대한 내역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행여 또다른 사실이 있을 수도 있어 추가로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자료를 분석해 추가 유착 의혹이 있는지 확인한 뒤 이번주 중 윤 총경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찰 수사에 따르면 유 대표와 윤 총경은 총 4차례 골프를 치고 6차례 식사를 했습니다. 골프 비용은 4차례 모두 유 대표가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강남 클럽과의 유착 의혹으로 입건된 경찰관은 총 8명입니다.
강남의 한 클럽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는 대가로 브로커를 통해 금품을 받은 경찰관 2명이 지난달 입건된 이래 추가 입건자는 없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버닝썬 자금
경찰은 린씨의 버닝썬 투자 배경에 중국 폭력조직 삼합회가 있고, 린씨가 버닝썬을 통해 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제우편과 이메일로 출석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