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타고 들판을 달리는 '승마 체험장'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 묵었던 스트레스도 한 방에 날릴 수 있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남 함안의 한 승마 체험장입니다.
들썩이는 안장 위에서 리듬을 타며 말과 보조를 맞춥니다.
엉거주춤한 모습이지만, 말 위에 앉아있으면 하늘을 거니는 기분입니다.
▶ 인터뷰 : 정윤종 / 경남 창원시
- "말이 너무 커서 처음엔 무섭기도 했는데 교관님 지시에 따라서 말과 교감도 쌓고 훈련도 받아 보니까 말과도 친해진 것 같고…."
어린아이의 얼굴엔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지만, 금세 안정감을 찾습니다.
▶ 인터뷰 : 전도현 / 경기 고양시
- "안 무섭고 재밌어요."
함안 승마공원은 55칸 규모의 마사동과 6개의 실내외 승마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시설과 온화한 봄 날씨가 어우러지면서 이용객들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웅휘 / 함안 승마공원 교관
- "체험 승마라고 교관분들께서 체험객들을 말에 태우고 야외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자연과 호흡하며 승마를 즐길 수 있는 함안 승마공원이 새로운 힐링 명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