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 중부소방서 제공 |
오늘(14일) 오전 2시 31분쯤 서울 중구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이 건물에 사는 46살 A 씨가 숨졌습니다.
또 이 건물에 있던 주민 4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주민 8명도 대피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발생 직전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가스 밸브를 자르고 불을 낼 거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 아들은 경찰 조사에서 집에 찾아가 문을 두드리자 아버지가 밖으로 나가라고 소리쳤다고 전했습니다.
가스 냄새를 맡은 A 씨 아들이 건물 밖으로 나갔고 직후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일었습니다.
경찰은 우울증을 앓고 있던 A 씨가 불을 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