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2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울산지검은 2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 등)로 A씨(29)를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휴대폰을 게임을 하던 중 아들이 깨서 운다는 이유로 손으로 머리를 3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머리뼈 골절과 뇌출혈로
부검 결과 숨진 아이 몸에서는 멍 자국과 갈비뼈 골절도 확인됐다. A씨 부부는 평소 컴퓨터 게임 아이템을 판매한 수익으로 생계를 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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