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서 있다 사고로 숨진 여배우 한 모 씨가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사실상 확인됐습니다.
자, 그럼 뒤따라오다 사고를 낸 차들은 책임이 줄어드는 걸까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배우 한 모 씨가 3차로 중 2차로에 서 있다 사고를 당한 인천공항고속도로입니다.
함께 탄 남편이 용변을 보러 간 사이 한 씨가 왜 도로 한가운데 서 있었는지가 의문이었습니다.
국과수눈 한 씨의 시신에서 알코올이 검출됐다는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주사실이 최종 확인된다면 사고를 낸 차들의 과실이 얼마나 되는지가 관심사입니다.
우선 한 씨가 도로에 나와 있었지만 비상등을 켜고 있었기 때문에 뒷차의 전방주시 책임은 음주 여부와 상관없다는 게 전반적인 의견입니다.
다만, 고속도로에서 보행자를 친 운전자가 무죄를 받는 일도 있어 처벌 수위를 예측하긴 어렵습니다.
▶ 인터뷰(☎) : 법조계 관계자
- "술을 많이 마셨다고 한다면 여성 쪽에도 과실이…. 전혀 안 마신 것과는 좀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뒷차 운전자가 사람이 나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었느냐가 재판의 주요 쟁점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