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인천의 공무원과 공사 직원 등 모두 7명이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는데요.
단순 성매매가 아니라 성접대였을 가능성이 제기돼 경찰 추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미추홀 구청 직원 4명, 인천도시공사 직원 3명은 지난 10일 집단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구청과 공사는 직원들을 모두 직위 해제시켰습니다.
▶ 인터뷰(☎) : 구청 관계자
- "직위 해제됐죠. (그 상태로는) 업무를 못 하시니까…. 수사결과를 지켜봐야죠."
술자리는 인천의 한 신도시에 공원을 조성한 인천도시공사와 공원을 넘겨받아 관리할 구청 직원들이 공사 준공을 기념해 모인 자리였습니다.
문제는 단순 성매매가 아닐 가능성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경찰은 인천도시공사가 이 공원을 구청에 기부하면서 잘 봐달라며 성 접대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업무연관성이 있는 데다, 술값 등 300만 원을 공사 직원이 개인카드로 결제했습니다.
공사와 구청 직원들은 "평소 알던 사이라 술이 과했을 뿐, 접대는 아니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대가성을 확인하려고 양쪽 직원들을 다시 한 번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