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경남 김해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는 건물 8동을 태우고 한밤이 다 돼서야 모두 꺼졌습니다.
경북 안동의 한 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입니다.
사건 사고 소식,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하늘을 뒤덮은 시커먼 연기 속으로 소방헬기와 소방차가 끊임없이 물을 내뿜습니다.
어제 오후 2시 10분쯤 경남 김해의 선박 부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염은 건물 8개 동을 태웠고, 오후 5시쯤 불길이 잡혀 화재 발생 7시간 만인 밤 9시가 넘어서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한때 검은 연기가 확산하자 지자체는 지역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경북 안동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축구장 1개 면적 정도가 불탔습니다.
산불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꺼지지 않아 소방당국은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쯤 부산에선 휴가 나온 군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군인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사건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