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남 거창 창포원에는 붓꽃의 일종인 꽃창포가 만개해 장관입니다.
사시사철 옷을 갈아입는 창포원에는 일 년 내내 관람객이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곧게 뻗어 있는 강줄기를 따라 샛노란 꽃창포가 만개했습니다.
따사한 햇살 아래 일렁이는 꽃의 향연에 꿀벌들도 신이 났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꽃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소녀가 된 기분입니다.
▶ 인터뷰 : 장미정 / 경남 거창군 거창읍
- "한 번 가봐야지 하다가 친구하고 나들이하러 나오게 됐거든요. 노랑, 노랑이 가슴을 좀 뛰게 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축구장 63개 면적에 100만 송이의 꽃창포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창포원은 아마존처럼 친환경 습지와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됐습니다.
꽃창포가 지고 나면 여름에는 수국, 가을 겨울에는 갈대가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사계절 내내 감상할 수 있는 대형 꽃길이 만들어진 겁니다.
▶ 인터뷰 : 이덕기 / 거창군 환경과장
- "국내 유일의 독보적인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볼거리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거창군은 창포원안에 북카페와 4D 영상관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