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35분쯤 전남 목포시 산정동에 있는 자동차 부품 창고에서 불이나 창고 안에 있던 부품이 모두 불에 타면서 약 4,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날 당시 창고 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건물 구조가 샌드위치 패널로 이루어져 있고 지어진 지 오래돼 피해가 더 컸습니다. 노후된 배선에서 합선이 일어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오늘 새벽 1시 10분쯤에는 경남 김해시 내동에 있는 한 빌딩 1층 점포에서 불이나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불이 난 건물 3층에는 산부인과가 있었는데요. 산모와 신생아 등 모두 16명이 있었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고 신생아들도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합니다.
▶ 어제 오전 7시 40분쯤에는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에 있는 도금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도금 설비가 과열되면서 주변에 있던 기계류를 태워 약 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5분 만에 꺼졌지만, 당시 진압을 하던 소방대원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날씨가 추워지면 화재도 빈번하게 발생하는데요. 화재가 발생할 경우 더 큰 피해를 막는 가장 쉬운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주변 정리 정돈을 잘하는 일입니다. 하루에 한 번만이라도 주변을 돌아보고 점검해 보는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103건의 화재가 발생해 4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82명을 구조하고 3,51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