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음원 서비스 사이트인 '멜론'이 저작권료 수십억원을 빼돌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소재 옛 로엔엔터테인먼트 사무실(현 카카오M)을 압수 수색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멜론이 2009∼2011년 유령음반사를 만들어 실제 저작권자들에게 돌아갈 저작권료 가운데 일부를 가로채는 방식으로 수십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멜론이 2011년 이후에도 다른 수법으로 저작권료를 추가로 가로챈 혐의가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후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SK텔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에 인수되기 이전 일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당시 담당자들을 통해 파악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