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장이 아이들 앞에서 기타를 치고, 동화를 읽어주는 아저씨로 깜짝 변신했습니다.
이천시립어린이도서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열린 특별 행사에 윤길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아이들이 기타 반주에 맞춰 다 같이 동요를 부릅니다.
노란 앞치마를 두르고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은 엄태준 이천시장입니다.
이번에는 거미 머리띠를 하고 큰 동화책을 펼쳐 동화 구연가로 변신합니다.
- "숲 속에 장난을 좋아하는 거미가 살았어요."
이천시립어린이도서관의 개관 10주년을 맞아 시장이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이채아 / 경기 이천시
- "시장님이 기타 쳐줘서 좋았어요. 또 와주세요."
▶ 인터뷰 : 양윤정 / 경기 이천시
- "아이들이 어른하고 같이 만나는 자리, 같이 책을 읽어주는 자리라 너무 즐거워했던 것 같아요."
어린이도서관에선 이번 달 말까지 각종 공연과 영어 놀이, 체험 프로그램 등 개관 10주년 기념행사가 펼쳐집니다.
이천시는 장차 도시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을 위한 최고의 축제를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엄태준 / 경기 이천시장
- "아이들이 우리 이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텐데 그 아이들을 위한 이천을 꼭 만들어야…."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이천시는 책과 더불어 마음껏 동요를 부를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