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석희 JTBC 대표이사(왼쪽)와 프리랜서 기자 김웅.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 변호인단은 지난 10일 손 대표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변호인단은 "폭행 등 이번 사건의 발단인 '손석희 뺑소니'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증인신문에 중점을 둔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뺑소니가 폭행·무고 등의 위법행위와 관련돼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뺑소니 사고'당시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사고 피해자, 목격자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씨는 손 대표가 2017년 4월 16일 과천의 한 교회 주차장 부근에서 견인차를 상대로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고 주장한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 과천경찰서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로 판단하고 손 대표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접촉사고를 취재하던 김씨는 지난 1월 10일 오후 11시 50분경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
이에 맞서 손 대표는 김씨가 정규직 채용과 거액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 측은 손 대표로부터 폭행과 협박뿐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맞고소했다. 지난 7일에는 무고 혐의로도 추가 고소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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