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49)의 외국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 소속 연예인의 마약 투약 의혹 등 각종 추문에 대한 경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 마담'이라고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양 전 프로듀서는 지난 2014년 7월 서울 모처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하는 등 성매매 알선 통로로 의심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당시 일부 여성들이 술자리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성매매 알선 의혹 외에도 경찰은 양 전 프로듀서가 소속 가수의 마약 투약 의혹 수사를 무마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YG 소속 아이돌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22)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지난 14일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 전 프로듀서는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뤄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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