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단골 마트에서 외상을 해주지 않는다며 흉기를 품고 찾아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20일) 특수협박 혐의로 54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이날 자정쯤 광주 서구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보여주며 종업원을 협박한 혐의입니다.
단골 마트에 술을 사러 간 A 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종업원이 외상을 해주지 않자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종업원에게 품에 있는 흉기를 보여주며 "네가 찌르지 않으면 내가 찌르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다만 A 씨는 흉기를 꺼내 들진 않았고, 시비만 하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주거지 인근에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