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49)의 외국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최근 가수 싸이(박재상·41)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양 전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싸이 외에도 유흥업소 종업원 등 10여명을 불러 조사했다. 아직까지 양 전 프로듀서에 대한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으나 소환이 임박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양 전 프로듀서에 대한 조사는 아직 안 했다"면서도 "(그를 불러) 확인할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양 전 프로듀서는 지난 2014년 7월 서울 모처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이 다수 동원됐고, YG 소속 유명 가수도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싸이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자리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양 전 프로듀서와 함께 먼저 자리를 떴다며 성접대 연루설을 부인했다.
한편 클럽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각종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은 가수 승리(이승현·29)와 윤 모 총경 등을 오는 25일 검찰에 기
승리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 경찰 조사에 응하기 위해 '현역병 입영연기원'을 제출한 승리의 군 입대 입영연기 기한은 24일 자정을 기점으로 만료된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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