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늘 오후 성매매 알선 혐의 등과 관련해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밤샘 조사 가능성도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자은 기자!
【 기자 】
네 서울지방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가수 싸이도 얼마 전 조사를 받았잖습니까? 이제는 양현석 전 대표까지 소환됐는데,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고 보면 될까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양 전 대표는 오늘 오후 4시쯤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가수 싸이가 성접대 의혹에 연루돼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된 지 열흘 만에 양현석 전 대표도 조사를 받게 된 겁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7월 가수 싸이를 비롯한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식당을 통째로 빌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성접대 의혹의 열쇠를 쥔 핵심인물로 '정마담'으로 불리는 여성이 있는데, 정마담이 당시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대다수 동원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정마담'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를 상대로 당시 술자리의 성격이 무엇인지,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동원했는지, 실제 성접대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양 전 대표는 전 소속가수 비아이의 마약투약 의혹과 사건 은폐 의혹에 이어, 자신의 성접대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자 YG 대표직을 포함한 모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