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경찰에 소환돼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양 전 대표는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지하 5층에 세워 둔 차를 타고 기자들을 피해 서울지방경찰청을 빠져나갑니다.
앞서 휴대폰을 들고 취재하려 다가선 기자들은 양 전 대표와 동행한 경호원에게 제지당했습니다.
양 전 대표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를 어제(26일) 오후 4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9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 가수 싸이를 포함한 소속 가수들과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식당을 통째로 빌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수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한 지 열흘 만에 양 전 대표를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성 접대를 위해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일명 '정마담'으로 불리는 여성도 최근 조사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성접대는 없었다고 주장해 온 양 전 대표측은 이번 경찰 조사에서도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