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이틀간 감금·폭행하고 7천 원 뺏은 일당 체포

지적장애인을 감금·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23살 A 씨 등 3명을 체포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친구 사이인 A 씨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적장애 3급인 B 씨가 자신들과 친분이 있는 여성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지난 24일 오후 8시 30분쯤부터 어제(26일) 오후 9시 25분쯤까지 이틀간 수원시 권선구 A 씨의 원룸에 감금하고 둔기 등으로 수차례 폭행하며 휴대전화와 현금 7천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B 씨에게 대출을 받도록 한 뒤 대출금을 가로챌 계획도 세웠지만 실패하자 B 씨를 권선구의 한 길거리에 내려주고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 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