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22일부터 3일 동안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생활 속 반칙과 특권에 대한 인식과 체감도를 확인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 47.2%가 '생활 속 반칙과 특권'에 대해 '법과 국민을 무시하는 기득권과 갑질'이라고 응답했다. 이 응답은 2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연령에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78.3%가 생활 속 반칙과 특권에 대해 '심각하다(매우 심각+대체로 심각)'고 인식했고, '매우 심각하다'는 단일 의견이 37%를 차지했다.
특히 30대 이하 청년층의 42.3%가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해 젊은 세대가 생활 속 반칙과 특권에 대해 더 민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9.9%가 생활 속 반칙과 특권을 '경험했거나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9년 3월 출범한 제2기 '청렴정책 국민모니터단' 활동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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