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가 검은 연기로 '가득'…중학교 화재로 1백여 명 '긴급대피'

【 앵커멘트 】
서울 은명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또 학교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불은 금방 꺼졌고 인명피해도 없었지만, 수업 중이던 학생과 교사 150명이 긴급 대피해야 했습니다.
홍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복도와 교실 안이 매캐한 연기로 자욱합니다.

어제(28일) 오후 3시 40분쯤 서울 관악구 당곡중학교에서 불이 났습니다.

서울 은명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만입니다.

불은 10여 분만에 꺼져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방과 후 수업을 하고 있던 학생과 교사 등 약 15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학교 건물 1층 시설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도로에 세워진 자동차 앞과 옆면이 모두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어젯밤(28일) 9시 20분쯤, 경남 김해시의 창원터널 입구 앞을 달리던 자동차 보닛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불이 난 사실을 안 운전자가 신속히 갓길로 대피하며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불은 발생 20여 분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주환입니다. [thehong@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화면제공 : 서울 관악소방서, 경남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