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가 지나가고 이제 계절은 완연한 가을입니다.
가을 하면 단풍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멀리 구경을 못 가신 분들, 서울 도심에서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풍명소'가 있습니다.
C&M 김정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도심을 수놓는 화려한 단풍과 낙엽들.
올해 선정된 단풍과 낙엽의 거리는 모두 72개소입니다.
가장 대표적 거리는 덕수궁길.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등 덕수궁 돌담과 가로수가 잘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겐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곳입니다.
아차산 생태공원과 워커힐 호텔 구간.
1km에 이르는 워커힐 길도 시민을 반깁니다.
목재로 만들어진 보도 위를 따라 걷노라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 억새밭과 희망의 숲의 메타세쿼이아 길, 산책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서울대공원 외곽순환도로, 서대문구 안산의 숲길도 이번 가을 고운 색채를 뽐낼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자치구의 추천을 받은 72개소 거리의 낙엽을 일정 기간 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절정을 이루는 서울 지역의 단풍은 11월 초부터 중순까지입니다.
C&M뉴스 김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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