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 안 좋다고 하죠.
그런데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도,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큽니다.
강대엽 기자가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잦은 술자리와 과음은 지방간의 주된 원인입니다.
이는 흔히 알려진'알코올성 지방간'입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그런데 이렇게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시원한 탄산음료를 찾게 되는데요. 설탕이 많이 들어간 탄산음료도 지방간 위험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바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입니다.
열량이 높은 음식물을 자주 섭취한 후,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 남은 열량이 간에 저장돼 발병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013년 24,000여 명에서 2017년 51,000여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연평균 증가율이 21%나 되는 셈입니다.
▶ 인터뷰 :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 "점심때 라면이나…. 커피를 하루에 보통 6잔 정도는 먹죠, 평균."
▶ 인터뷰 : 최종원 / 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통해서 체중감량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운동이나 식생활 개선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